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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公, 국가 핵심광물 비축기지 만든다…내년 착공 시작

광해광업公, 국가 핵심광물 비축기지 만든다…내년 착공 시작

기사승인 2024. 04. 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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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지매입 완료…내년 3월 기공식 예정
3년간 총 사업비 2417억원…특수창고 구축
기존 비축기지比 3~4배 규모
핵심광물 비축량 51일→100일로 확대
KOMIR 광해광업공단 전경 (1)
광해광업공단 전경./광해광업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건설에 신호탄을 울렸다. 공단은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국가 자원안보를 확립하기 위한 본격적인 핵심광물 확대정책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부지매입 계약 시행계획안'을 의결했다. 공단은 최근 비축기지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창고·관리동 등 착공에 들어간다. 이르면 내년 3월 기공식을 목표로 잡았다.

공단 관계자는 "내년부터 창고, 관리동 등을 짓기 시작할 계획인데 정확한 시기는 미정인 상황"이라며 "내년 3~4월 경 기공식 예정인데, 정확한 일정은 구체적인 설계에 착수를 해야 정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단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산업부와 공단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 간 총 사업비 2417억 원을 투입하며,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단에 약 5만4000평 규모로 짓는다. 현재 사용 중인 비축기지보다 3~4배 가량 확대된 규모다.

특히 이번 비축기지에는 일반창고 8개동 뿐 아니라 특수창고 4개동도 구축한다. 희토류·마그네슘 등은 온도·습도에 민감하고 보관조건이 까다로워서 최적의 품질로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특수창고'를 만드는데, 핵심광물만을 비축하기 위해서다. 정부와 공단은 특수창고에 항온·항습 설비와 가스센서, 방폭·내진 기능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51일분인 13종의 핵심광물 비축량을 2031년까지 100일분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규 구축되는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에는 리튬·갈륨·희토류 등 첨단산업의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비축·관리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을 통해 수급 위기 발생시 국내 산업의 단기적인 수급차질을 해소하여 산업자원 안보를 확립하고, 핵심광물 비축 확대 정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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