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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510억···“10분기 만에 성장”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510억···“10분기 만에 성장”

기사승인 2024. 04. 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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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7287억원···전년比 2.7% ↑
전 사업군서 영업이익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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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로고
LG생활건강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실적 개선의 변곡점을 마련했다.

25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회사는 1분기에 매출 1조7287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7%, 3.5% 증가한 수준으로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영업이익은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성장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HDB(생활용품) 사업부문을 제외한 사업군에서 매출이 성장했으며 전 사업군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뷰티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원으로,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인 NAD+를 함유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0', 천기단 등 더후 리뉴얼 제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 증가로 온라인,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며 "면세는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에서는 온라인 매출 확대로 한 자릿수 성장을 이뤘으며 '더후'는 두 자리 수 성장을 실현했다. 영업이익도 중국 및 북미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말했다.

HDB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534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요 브랜드 매출 성장은 지속됐으나, 해외사업 효율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과 북미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4344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525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제로 시장 대응 강화로 매출이 늘었다"며 "특히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의 성장세가 지속됐지만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소폭 개선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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