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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최악의 단계는 통과하는 중…수요 하향 조정 끝나야”

“LG에너지솔루션, 최악의 단계는 통과하는 중…수요 하향 조정 끝나야”

기사승인 2024. 04.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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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둔화하는 점은 우려돼
2분기엔 파우치, 원통형 판매량 늘 것
NH투자증권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연간 수요의 하향 조정이 끝나야 바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1만원에서 4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1분기 xEV의 판매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선 전년 대비 17%, 유럽에선 5% 늘었지만, 기존에 LG에너지솔루션이 예상했던 글로벌 판매량 대비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1분기 이후 분기 단위 개선은 예상되지만, 계절성과 신차 투입에 의한 효과라고 봤다. 올해 1분기엔 테슬라, 2분기 GM, 3분기 유럽 OEM 등에서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단기 실적은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들의 신차 출시가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로 이어질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두 업체들이 저가 모델 양산 시기를 기존 목표 2025년 하반기에서, 2025년 1분기로 앞당기는 점은 긍정적 시그널로 봤다.

주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2921억원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1889억원을 받았다. AMPC를 제외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316억원의 적자를 냈다.

주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파우치 배터리의 볼륨은 전 분기 대비 35% 증가, 원통형 배터리 볼륨은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가는 낮아지더라도 메탈 가격 영향을 받는 것이므로, 볼륨이 늘고 있어 최악의 단계는 통과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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