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고온항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재탄생

기사승인 2024. 04. 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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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억원 투입해 어항 안전시설 정비
마을소득창출 위한 관광기반 구축
쿠니평화공원 조망도
쿠니평화공원 조망도/경기도
과거에 비행기 폭격 소리에 고통받던 화성 고온항이 경기도 대표 바지락 마을로 재탄생한다.

경기도가 어촌·어항 생활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어촌뉴딜300 사업의 네 번째 결실인 화성 '고온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오는 30일 개최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화성 고온항 어촌뉴딜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93억원이 투입돼 어항안전시설 정비, 쿠니평화마당 조성, 다목적지원센터 등을 신축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마을소득 창출을 위한 관광기반을 구축했다.

먼저, 유통시설 낙후와 오랜기간 어항 미개발로 기반시설이 약했던 고온항 주변 수산물 직판장을 철거하고 캠핑장, 평화광장, 휴게쉼터를 갖춘 '쿠니평화마당'을 조성하고 깨끗하게 정비했다.

또한 '평화의 꽃을 피우는 바지락 마을, 고온리 마을' 주제에 맞게 다목적지원센터 내에 바지락을 주제로 한 상품개발, 바지락 카페 운영 등 어촌 6차산업화를 추진해 고온리를 경기도 대표 바지락 마을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공정식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고온항은 매향리 사격장 안에 위치한 항구로 과거 비행기 폭격 소리가 끊이지 않고 고통받던 전쟁의 상징이었으나,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났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이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도내 어촌마을 재정비와 수도권 시민들 위한 어촌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22년 화성 백미항을 시작으로 시흥 오이도, 안산 행낭곡항, 화성 고온항 등 4개를 준공했고 평택 권관항, 화성 국화도항 등 2개를 추가 준공해 어촌뉴딜300사업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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