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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에너지·화학 호조에 1분기 영업익 6247억…전년比 67%↑

SK이노, 에너지·화학 호조에 1분기 영업익 6247억…전년比 67%↑

기사승인 2024. 04. 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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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사업,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영업적자 탈피
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 고른 성장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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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CI./SK이노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화학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742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21억원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78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97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배터리사업은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 및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 등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은 환율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한 환 관련 손실 및 상품파생손실 영향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6065억원 발생해 182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사업 투자 지출 확대 등으로, 지난해 말 대비 3조79억원 증가한 18조5744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전 분기 보다 7563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59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화학사업은 벤젠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마진 상승과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41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1245억원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견조한 수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고정비 감소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4억원 증가한 220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의 생산량 지속 확대에 따라 판매물량이 늘어나 전분기 대비 473억원 증가한 15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사업은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1조395억원 축소된 매출액 1조68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315억원을 나타냈다. 해외 법인들의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가동률 저하, AMPC 축소 등 요인에 기인했다. 소재사업은 전분기 대비 고객사향 판매 물량 감소 및 가동률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가중돼 영업손실 64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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