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여명 태운 중국 크루즈 인천항 입항

기사승인 2024. 05. 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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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입항한 크루즈 중 역대 최대 규모
4000여명 인천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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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한항 중국발 '스펙트럼오브더시'호 크루즈 전경/인천시
중국발 전세크루즈가 7일 오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했다.

관광객 4000여 명을 태운 중국발 전세크루즈는 지난 5일 중국 상해에서 출발해 7일 인천에 기항, 인천, 서울을 관광한 뒤 상해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로얄캐리비안(Royal caribbean) 선사의 스펙트럼오브더시호(Spectrum of the seas)는 2019년 건조, 승객 5600여 명, 승무원 1500여 명 등 총 70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16만9000톤급 대형 크루즈로, 인천에 입항한 크루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인천의 기항관광지를 테마로 한 크루즈관광상품을 개발했으며, 중화권 크루즈 관광객 4000여 명 전원이 인천을 관광하게 되는 첫 번째 인천형 테마크루즈를 유치해 인천 크루즈관광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

특히 이번 크루즈는 당초 행선지가 일본 오키나와로 예정돼 있었으나,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행을 이끌어 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22년 대만 국제여전(ITF)에서 인천 관광 설명회 및 업무간담회를 개최하며 해당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 상해 로얄캐리비안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유치 마케팅으로 인천의 기항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알렸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첫 중국발 전세 크루즈가 인천으로 입항했다"며 "앞으로도 다국가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참가하는 등 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1~3월) 인천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 총 9688명(승객 6147, 승무원 3541) 중 5400여 명이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준 425명보다 12배 증가한 수치다.

이번 중국발 전세 크루즈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약 1만여 명이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보여져, 지난해 인천을 관광한 크루즈 관광객 총 6526명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시는 올해 1박 2일 정박하는 오버나잇 크루즈와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크루즈 관광객이 인천에서 관광하고 소비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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