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왕벚나무 4000그루 ‘미국흰불나방’ 선제 방제

기사승인 2024. 05. 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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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가로수 미국흰불나방 방제
아산시가 이달부터 가로수 돌발해충인 미국흰불나방 방제를 실시한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분무방제, 수간주사 무처리, 수간주사 처리, 수간주사 방제 모습.
이상기후로 개체수가 급증해 매년 가로수와 공원에서 미국흰불나방유충 피해 민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 선제적으로 수간주사 방제사업을 실시한다.

8일 아산시에 따르면 올해도 기후의 영향으로 월동에 들어갔던 가로수 돌발해충 '미국흰불나방'의 부화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 차원에서 5~11월 가로수와 공원 수목 방제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 피해가 심했던 도고면, 배방읍, 선장면, 영인면, 탕정면 내 가로수 왕벚나무 4000주를 대상으로 수간주사 방제사업을 실시한다.

수간주사는 나무줄기에 약액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대기 중에 약액이 흩날리지 않아 생활권 주변에서 청정방제가 가능하고, 1회 사용으로 연중 해충 발생을 억제할 수 있어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수간주사 외에도 예찰을 통해 유충 부화시기에 맞춰 관내 가로수 및 공원 내 연 3회 분무방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체 방제단을 운영해 수시방제 작업을 진행하는 등 병해충 방제·방역 활동을 지속해서 펼칠 방침이다.

심용근 시 공원녹지과장은 "선제적인 방제작업으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수간주사와 분무방제 작업 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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