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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결제처 510만개 갖춰 꾸준한 ‘본업’ 이익 흐름”

“카카오페이, 결제처 510만개 갖춰 꾸준한 ‘본업’ 이익 흐름”

기사승인 2024. 05. 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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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먼트 인수 효과로 총 거래금액 7.5% 늘어
삼성페이 MST 탑재, 제로페이 연동도 긍정적
신한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결제처 510만여개를 확보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삼성페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능 탑재, 제로페이 연동, 페이먼트 인수 등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기에, 결제 매출 성장이 이어진다면 주가 하락 요인이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카카오페이의 2024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성장한 1763억원, 영업손실은 97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236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2.1% 줄어들었지만 총 거래금액(TPV)은 7.5% 늘어난 4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페이먼트를 인수했기에 총 거래금액도 늘어났고, 이 중 실제 매출에 기여하는 RTPV도 전분기 대비 6.4% 늘어났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 부문은 TPV가 3% 늘어난 2조500억원으로, 신용대출은 23% 줄었지만 비신용대출은 99% 늘어난 걸로 추정했다.

본업인 결제에서 꾸준한 이익 흐름을 보이고, 보험 관련 매출이 증가한 점이 긍정적이지만, 연결 및 별도 손익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부분은 다소 아쉽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앞으로 카카오페이가 네이버페이와의 오프라인 결제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연내 이용자 활성화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과 이에 상응하는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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