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1등급 탈환’ 서울시, 청렴 강공 드라이브

기사승인 2024. 05.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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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조와 청렴서약 등 노사 함께 실천 다짐
서울특별시청 전경4
서울시청 전경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10년 이후 15년만에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쳤다. 청렴 추진과제 연간 일정표를 세워 특강·집합교육 등을 진행하고, 서울시청 양대노조와 청렴한 조직 운영을 위한 서약식을 가졌다.

시는 15일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 탈환을 다짐했다. 2년 연속 3등급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내·외부적으로 청렴을 체감할 수 있게 바꿔 1등급으로 뛰어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4년 청렴 추진과제 연간 일정표를 계획했다. 오는 29일에는 3급 이상 고위공직자 대상 국민권익위원회 초청 특강교육이 예정됐다. 이달말까지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실시해 직무상 갑질금지 대면 집합교육을 진행한다. 또 감사위원회가 주관하는 교육의 강의 횟수를 대폭 늘리고 교육 내용은 기관별 직무에 맞는 맞춤형 사례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 협약 등 내부체감도 부패 인식관리에도 나선다. 시는 지난 4월 24일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과 또 지난 5월 14일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시청지부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다짐하는 '반부패·청렴 자율실천 서약식'을 체결했다.

서약서는 청렴한 조직을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청렴사회 구현을 위한 솔선수범 다짐 △이해충돌 방지 및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공익우선 추구 △권한남용, 금품·향응 수수 등 부정행위 금지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서공노는 청렴 슬로건과 삼행시 공모를 하는 등 1월부터 청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공노 서울시청지부는 지난 2월 노조 간부 5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사장과 민원실 등에 현수막을 달고 청렴 캠페인을 추진한다. 행정포털에도 청렴 게시판을 상시 홍보한다.

김상한 행정1부시장은 "우리 스스로 청렴이라는 인식을 다시 한 번 가슴 속에 되새기면서 서울시 뿐 아니라 전국 어디에도 빠지지 하는 청렴시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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