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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당대회 시기 보고 출마 고민…대진표 중요치 않아”

나경원 “전당대회 시기 보고 출마 고민…대진표 중요치 않아”

기사승인 2024. 05. 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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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SBS라디오 출연한 나경원
나경원, 동작구 유세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구을 후보가 8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인근 거리에서 학생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은 22일 "전당대회 시기가 결정되면 출마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당의 미래와 22대 국회에 대한 고민은 많지만 내가 꼭 대표를 해야 하는 게 맞는지 고민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어 "대진표도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누가 당 대표를 하는 게 우리 당에 도움이 될까'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다', '성과를 낼 수 있다'라는 확신이 들면 하겠다"고 강조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동작을 탈환에 성공한 나 당선인은 국민의힘 내 여성 최다선이자 서울 지역구를 둔 '귀한 몸'이다. 이에 따라 총선 기간은 물론 직후부터 유력한 당권 주자로 손꼽혀왔다.

다만 이번 전당대회에 차기 대권 주자들이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나 당선인은 한걸음 물러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적지 않았다. 나 당선인의 다음 행선지를 서울시장 도전으로 점치고 있어서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인천 5선' 윤상현 의원 등이 있다. '낙동강 벨트' 사수에 성공하고 '경남도지사 데스매치'에서 생환한 김태호 의원도 '자천타천' 이름이 오르내린다. 여기에 나 당선인까지 출마한다면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 올스타게임과 같은 전당대회가 예상된다.

나 당선인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조만간 논의에 돌입할 당 대표 선출 방식 등 룰 문제에 대해 "민심을 조금 집어넣을 것 같고 그게 맞는 것"이라고 답했다.

당내에선 현행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에 국민 여론조사를 20~30%까지 늘리는 방안이 거론된다. 원외 조직위원장들은 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50%까지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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