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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차 관세 인상 검토…美·EU에 맞불 예고

중국, 수입차 관세 인상 검토…美·EU에 맞불 예고

기사승인 2024. 05. 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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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배기량 엔진 수입차 관세율 인상 고려"
美 관세 인상·EU 보조금 조사에 대응 모양새
CHINA-AUTOS/BYD <YONHAP NO-1625> (VIA REUTERS)
지난달 25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항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브라질 수출용 전기차들이 운반선 'BYD 익스플로러 1호'에 적재되기 전 주차돼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이 수입차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 조사에 대한 맞불 대응으로 보인다.

2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EU 주재 중국상공회의소(CCCCEU)는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이 대형 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수입차에 대한 임시 관세율 인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런 잠재적 조치는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조사하는 예비 조치를 준비한 상황에서 검토되는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 자동차 제조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전기차 및 그 배터리, 반도체, 크레인, 흑연 등 각종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00%까지 대폭 올리기로 했다.

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불공정한 국가 보조금이 부과됐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 내달 6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초에 해당 제품에 잠정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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