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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마틴 스타이네거 교수팀, 차세대 전염병 진단 프로그램 개발

서울대 마틴 스타이네거 교수팀, 차세대 전염병 진단 프로그램 개발

기사승인 2024. 05.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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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DNA과 아미노산 서열을 동시에 분석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식별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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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타이네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서울대
마틴 스타이네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팀이 차세대 전염병 진단 프로그램 'Metabuli'(메타분리)를 개발했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감염 부위 모든 DNA를 동시에 분석하는 메타유전체학 기반 접근법으로 전염병 진단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기존 분석법은 알려진 병원체를 변이까지 식별하고 새로운 병원체에 대해 단서를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병원체 탐지에 필요한 2가지 성능을 갖추지 못했다.

연구팀은 DNA와 아미노산 서열을 동시에 분석하는 방식으로 병원체 변이를 판별하고 신종 전염병을 탐지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김재범 서울대학교 협동과정 생물정보학 박사과정생은 "기존 방법은 DNA 서열과 아미노산 서열 중 한쪽에만 집중하고 있었지만, 메타분리의 핵심은 그 둘을 모두 활용해 분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메타분리를 이용해 코로나19 환자를 감염시킨 'SARS-CoV-2'의 변이를 식별했다. 또 'SARS-CoV-2' 정보 없이 2003년에 유행한 SARS의 정보를 기반으로 'SARS-CoV-2'를 탐지했다.

연구팀은 메타분리를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마틴 스타이네거 교수는 "미생물 및 바이러스학 분야 연구에 기여하기 위해 메타분리를 전세계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일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메소드(Nature Method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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