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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경인운하 추진협약에 ‘기대감’

경기·인천 경인운하 추진협약에 ‘기대감’

기사승인 2009. 02.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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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인천시는 11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3개 광역 지자체가 경인운하 추진 공동 협약을 맺은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 지자체는 이날 협약으로 경인운하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효과도 극대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는 협약 체결을 "경인운하 건설에 대한 환영입장 표명과 함께 연계사업에서 협력, 경인운하의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도는 서울.경기.인천을 경유하는 경인운하의 차질 없는 건설을 위해서는 3개 지자체의 공동 논의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앞으로 3개 지자체가 수시 협의를 통해 경인운하 연계사업에 공동보조를 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희준 도 비전기획관은 "그동안 경인운하를 한다 안한다 말도 많고 번복도 많았다"며 "3개 지자체가 손잡고 힘을 합쳐 나가면 정부의 경인운하 건설에 탄력이 붙고 효과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지역 시민단체와 일반 주민들도 3개 지자체의 협약 체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인운하 건설을 지지하는 주민 모임인 '경인운하지역협의회'의 박한욱 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경인운하 사업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오늘 3개 시도 협약식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정부가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시 고천면 전호리 김광석(57) 이장은 "오늘 3개 지자체의 협약식에서 볼 수 있듯이 지자체들이 국책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모든 일이 잘 진행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했다.

경기도는 이날 협약식에서 "(경인운하 건설이) 한강 주변의 상습적인 수해를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사업이 돼야 한다"며 연계사업을 통해 한강변 김포와 고양지역에 김포터미널 및 이산포터미널을 조성, 국내외 물류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포한강신도시 등 친수형 도시를 건설, 이 일대를 대중국 국가전력 복합특구로 육성하고 홍수 예방을 위해 한강변 둑의 10차선 확충, 김포~개성 고속화도로 건설 등의 구상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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