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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DJ정신 계승 작업’에도 박차

민주당, ‘DJ정신 계승 작업’에도 박차

기사승인 2009. 08.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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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장례가 끝나는 대로 ‘DJ 정신’ 계승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 따로 기구를 만들지는 않고 앞으로 출범할 ‘범민주개혁세력 통합과 혁신 추진위원회’(통합혁신위)에서 ‘노무현 정신 계승 작업’과 ‘DJ 정신 계승 작업’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추도기간이 끝나고 나면 ‘DJ 정신’ 계승 작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통합혁신위에서 지난 10년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원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계승 작업에 착수할 때도 참여정부만이 아닌 국민의 정부도 재평가의 대상이었다”며 “이러한 작업을 통해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며, 미완의 과제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를 함께 평가해나가다 보면 서로의 핵심가치가 차별성을 보일 때도 있을 것”이라며 “그 때마다 폭넓은 의견수렴과 다양한 토론을 통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정부에 대한 계승 작업이 진행되면 민주정책연구원 주도 하에 진행 중인 ‘뉴민주당 플랜’ 작업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우 대변인은 “지난 10년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통해 민주당이 선점해야 할 가치를 먼저 찾은 후 ‘뉴민주당 플랜’의 계획을 세우는 게 순서”라며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계획을 먼저 세우는 건 우선순위가 바뀐 것이다. ‘뉴민주당 플랜’은 사실상 유보된 상태라 봐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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