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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창단 15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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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창단 15주년 맞아

전혜원 기자 | 기사승인 2010. 02. 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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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현존' '지젤' 등 문제작 발표
 서울발레시어터의 단장 김인희<앞쪽>와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 부부.
민간 발레단인 서울발레시어터가 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았다.

서울발레시어터는 단장 김인희,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한국명 전상헌) 부부가 1995년 2월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시작한 단체다.

미국 줄리아드 대를 거쳐 모리스 베자르발레단 단원,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를 지낸 제임스 전과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를 거쳐 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를 지낸 김인희는 당시 예술성 있는 창작발레 제작과 발레의 대중화를 목표로 발레단 창단이라는 무모한 도전을 감행했다.

김인희-제임스 전 부부는 "젊음과 열정을 SBT에 바쳤다"면서 "여러 번 (발레단의 존폐) 위기가 있었지만 단원들의 이해와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국가의 지원을 받는 국립발레단, 통일교 재단이 후원하는 유니버설발레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이들은 창작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친 단원들과 15년을 동고동락하며 다수의 문제작을 발표해왔다.

찢어진 청바지와 롤러스케이트를 탄 무용수가 등장하는 록발레 '현존'을 창단 첫해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것을 시작으로 가족 발레 '백설공주'(2004), 고전발레 '지젤'을 새롭게 해석한 'She, 지젤'(2009)에 이르기까지 약 70편의 창작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 발레계의 지평을 넓혀왔다.

2000년 예술의전당에 둥지를 틀었으나 법인화된 국립발레단이 예술의전당 상주 단체로 입주한 탓에 2002년 과천시민회관으로 옮긴 뒤 과천을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꾸준히 창작 발레를 발표하면서, 티켓 가격을 다른 단체보다 낮게 책정해 발레의 대중화를 꾀한 점과 발레의 수출 시대를 연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2001년 미국 네바다발레단에 '생명의 선'을 개런티를 받고 팔며 수출의 물꼬를 튼 이래 2002, 2004년에는 같은 발레단에 '이너 무브즈'(Inner Moves), '베리에이션즈 포 12'(Variations for 12)를 각각 수출했다. '이너 무브즈'는 2008년 미국 애리조나발레단에 팔리기도 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창단 15주년을 기념해 올해 어느 때보다 다양한 무대를 마련한다. 4월에는 제임스 전이 2007년 안무한 카툰발레 '코펠리아'를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를 통해 선보이고, 7월에는 15주년 기념 공연인 '모던발레 갈라'를 올린다. 8월에는 안무가 안성수 씨와 공동 제작하는 '모던프로젝트 2010'을 공연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울발레시어터는 연간 공연 횟수를 100회로 늘리는 것과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은 "단원들이 무대에 자주 서야 무용수로서 보람과 가치를 느낄 수 있다"면서 "작년엔 40회 밖에 공연을 못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매년 100회 이상 작품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인희 단장은 "발레는 언어적 장벽이 없어서 외국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면서 "제임스가 안무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백설공주' '코펠리아' '신데렐라' 등 가족발레로 중국 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얘기했다.

 제임스 전이 안무한 카툰발레 '코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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