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일 자위대 한반도 파견 발언은...한반도 긴장감 높이기 위한 ‘의도?’

일 자위대 한반도 파견 발언은...한반도 긴장감 높이기 위한 ‘의도?’

기사승인 2010. 12. 12. 14: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신대원 기자]일본 정계의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파견 논의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12일 "한일간에 이 문제에 대해 협의된 바가 없으며 일본측으로부터 제기된게 없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지난 11일 한반도 유사시 납북 피해자 구출을 명분으로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한국측과 논의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측과 사전 협의된 적이 없는데다 일본 내부에서 조차 지지를 받지 못하는 안보현안을 일본 내각수반이 공개석상에서 불쑥 제기한 것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일본 내에서 이런 상황에 대비해 자위대가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논란이 과거부터 있어왔지만 이는 일본 자체의 논란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코멘트하거나 판단할 입장이 안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어느 나라나 유사시 자국민의 후송에 대해 관심은 가질 수 있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이런 발언이 자칫하면 정세가 긴박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적절한가에 대한 생각은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