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의 구국(救國)정신 본받아 세계최고의 이지스함 인수 다짐
대한민국 해군의 세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7600톤)이 2일 부대 창설을 함으로써 정식부대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사진제공=해군작전사령부
[아시아투데이=김옥빈 기자] 대한민국 해군의 세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7600t급)이 2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부대창설식을 가지고 해군의 정식부대로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정안호 7기동전단장(해사 38기)이 주관하고 방위사업청, 기술품질원, 풍산 류씨 대종회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식 행사는 식전행사와 본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함마크 제막식과 부대창설에 도움을 준 관계자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부대창설 명령낭독, 경과보고, 표창 수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일 서애류성룡함 장병 및 관계자들이 함미 갑판에서 부대창설식 진행 모습 |
서애류성룡함 초대 함장인 이상갑 대령(해사 43기)은 기념사를 통해 “서애 류성룡 선생의 국난극복과 유비무환 정신을 계승해 세계 최고의 서애류성룡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완벽한 함정 인수를 다짐했다.
한편 서애류성룡함은 약 9개월간의 인수시운전을 마친 후 내년 8월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으로 약 1년여 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실전에 배치되어 기동전투단 지휘·통제, 해상교통로 보호 등 기동전단의 핵심전력으로써 조국 해양 수호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일 서애류성룡함의 부대창설식을 맞아 정안호 7기동전단장을 비롯한 서애 류성룡의 후손 및 현대중공업 관계자들과 함정 갑판에서 기념사진 촬영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