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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법원 “애플 재사과” 판결, 누리꾼들 편 갈려 공방

英법원 “애플 재사과” 판결, 누리꾼들 편 갈려 공방

기사승인 2012. 11. 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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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아이패드 안베꼈다' '친-반'애플측 댓글 논쟁
애플에 대해 삼성 갤럭시탭이 애플 아이패드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는 내용을 홈페이지에 다시 게재하라고 한 영국 법원 판결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의 찬반 논쟁이 뜨겁다.  


아시아투데이 경림 기자=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고등법원은 삼성전자의 태블릿 갤럭시탭이 아이패드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는 애플의 현재 사과문이 '명백한 명령 위반'이라며 이를 시정하라고 명했다.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이 애플과 삼성 지지로 갈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법원은 애플에 대해 삼성전자 태블릿이 아이패드를 베끼지 않았다는 홈페이지 사과를 다시 정확히 게재할 것을 명했다. 이는 1차 홈페이지 사과를 집행하면서 애플이 일부 자사 입장을 강조한 데 따른 시정조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이 애플과 삼성 지지로 갈려 댓글을 통해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 엄밀히 말하면 '친'애플과 '반'애플의 다툼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삼성에 다시 사과하라는 법원 판결을 마땅하게 생각하는 현지 누리꾼들은 "그동안 애플이 너무 자기 중심적이었다. 이대로 오래 못 갈 것 같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가 삼성 부품을 쓰고 있는데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 "도둑 애플이 특허권의 재활용을 자랑하지만 기존 기술의 재발명은 회사를 망하게 하는 짓이다" 등 삼성을 응원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에 "애플이 사과할 필요 없다. 모방자들을 막기 위해 적절한 행동일 뿐", "영국 법원에 바보들이 많나 봐", "영국 법률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 "판사가 미쳤다", "애플 안티팬들, 기뻐하지 마라. 나는 애플을 영원히 지지하겠다" 등 애플팬들의 분노 어린 댓글들도 많았다.

특히 이들은 상대 글에 다시 댓글을 다는 방법으로 논쟁을 벌여 삼성과 애플 간 특허전쟁이 이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이슈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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