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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18일 보스턴 방문...“테러 행위” 규정

오바마, 18일 보스턴 방문...“테러 행위” 규정

기사승인 2013. 04. 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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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한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오전 보스턴으로 향할 것"이라면서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희생자와 부상자들을 위한 연합 예배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이번 일정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19일 캔자스대학 방문은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을 '테러 행위(act of terrorism)'로 규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는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행위(heinous and cowardly act)"라면서 "폭탄이 무고한 시민을 겨냥했다면 이는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연방수사국(FBI)이 이번 테러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우리 국민에게 해를 입히는 이는 그게 누구이든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다만 "누가 이런 공격을 했는지, 왜 했는지, 테러 집단에 의해 계획되고 실행됐는지, 국내 세력인지 외국 세력인지, 악의를 가진 개인의 소행인지 등은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폭탄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백악관을 비롯해 미국 영토 내에 있는 모든 공공건물에 닷새간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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