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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품은’ 아파트 분양 활기

‘학교 품은’ 아파트 분양 활기

기사승인 2014. 02. 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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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 거리 가깝고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에 인기↑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한 가재울뉴타운 4구역 'DMC파크뷰자이' 조감도. /제공=GS건설

아시아투데이 강진웅 기자 = 3월 본격 개학을 앞두고 자녀들의 취학이 결정되면서 초등학교가 단지 내에 입지하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위치한 아파트 단지들이 학교와의 거리가 가깝다는 점, 주거환경 개선으로 인한 시세 상승 기대감 등의 요인 때문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인기가 높다.

이는 아파트 단지 내에 학교가 조성되면 학교 주변은 물론 단지 주변에도 각종 유해시설이 들어오기 어려워져 아파트 단지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학교와의 통학거리가 가까워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도 안전하게 통학이 가능해져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도 초등학교를 끼고 있는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는 각종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관련 교육시설이 들어서고, 학부모나 학생들의 커뮤니티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으로 해당 아파트 단지의 시세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졸업과 개학시즌을 맞아 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DMC파크뷰자이(가재울뉴타운 4구역)'를 분양 중이다. 이곳은 단지 내 초등학교가 입주 시기에 맞춰 개교할 예정이며 단지 인근으로 연가초교, 북가좌초교, 연희중, 명지초·중·고도 위치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다. 이 아파트는 4300가구 대단지면서 전용면적 59~175㎡로 구성돼 있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뉴타운 1구역에 '왕십리 뉴타운 1구역 텐즈힐'을 분양중이다. 단지 내에 숭신초등학교가 오는 2015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성동고, 한양대 부속고, 고려대, 한양대 등도 인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 분양 중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 3차'는 단지 내에 곡정초등학교가 개교했고 고등학교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20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1152가구로 조성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들어서면 학교관계자와 더불어 방문자들로 인해 유동인구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주변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등 고용 창출에도 커다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아파트 시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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