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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주안역 등에 행복주택 2450가구 추진

인천 연수·주안역 등에 행복주택 2450가구 추진

기사승인 2014. 02. 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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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연수역 주변 행복주택 건설 대상지 /제공=국토교통부

아시아투데이 강진웅 기자 = 정부가 인천에 행복주택 2450가구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시가 제안한 5개 행복주택사업 지구 중 수요가 충분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4개 지구에 행복주택 약 245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지는 철도역 주변 3곳과 도심주거지재생사업이 진행되는 1곳이다.

우선 수도권 전철 수인선 연수역 주변 주차장 및 유휴부지(철도부지+시유지)를 활용해 행복주택 약 600가구를 짓는다.

해당 부지는 수인선 연수역과 붙어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인근에 남동국가산업단지(1.5㎞), 가천대 메디컬캠퍼스(0.9㎞) 등 근로자와 대학생 수요가 있는 곳이다.

특히 인천시와 연수구청은 철도로 단절된 지역의 생활권을 회복하고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300m 규모의 덮개공원을 행복주택과 연계해 설치할 계획이다.

경인선 전철 주안역 주변 철도부지에도 행복주택 약 200가구가 건설된다. 해당 부지는 주안역 및 버스환승정류장에서 약 2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하며, 주안국가산업단지(2.2㎞) 등 고용시설과 인하대학교(2.7㎞), 인천대 제물포캠퍼스(1.8㎞), 청운대 인천캠퍼스(1.8㎞) 등 대학에서의 접근성도 좋다.

이외에도 경인선 전철 동인천역 주변(사유지+철도부지)에도 행복주택 약 250가구를 건설한다. 국토부는 이 부지가 동인천역과 붙어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1.2km 안에 현대제철 공장, 두산인프라코어 공장 등이 있어 행복주택 수요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동인천역 주변은 전체 건축물 중 20년 이상 경과된 주택이 95% 이상이고, 공·폐가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어서 인천시와 중구청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행복주택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인천 남구 도심내 노후·불량 주거지 밀집지역인 숭의동 및 용현동 일원의 용마루 도심주거지재생용지에도 행복주택 약 14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입주민의 이용편익 증진을 위해 사업지구에 연접해 있는 철도부지(약 2만2196㎡)를 편입해 진입도로, 공원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대구시 등 지자체 희망사업에 대해 현장방문과 지자체 협의 등을 통해 부지현황과 수요를 조사해 순차적으로 후보지를 선별 및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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