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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농업의 혁신성장’ 이끈다

스마트팜 ‘농업의 혁신성장’ 이끈다

기사승인 2018. 05.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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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소재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대표 김호연)은 스마트팜 시스템을 적용해 연간 파프리카 400톤, 토마토 600톤을 생산해 2017년 기준 법인 매출 120억원을 달성했다. 또 시설원예 최초로 농식품 펀드 60억원을 유치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혁신성장을 스마트팜을 통해 실현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농식품부가 17일 서울 마곡 R&D 단지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시설원예 스마트팜 보급면적(누계)은 4010ha로 2016년 1912ha의 2배가 넘는다. 축산 스마프팜 역시 411호에서 790호로 늘었다.

스마트팜 보급 확산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곳곳에서 나타났다. 생산성은 약 30% 증가한 반면 고용노동비는 8.6% 감소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기존 보급 중심의 스마트팜 정책을 개선 청년농업인과 전후방 산업이 동반성장하기 위한 청년인력 양성 등 인프라 조성 계획으로의 전환을 시도 중이다.

이와 관련 청년들이 스마트팜에 도전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교육·자금·농지 등 진입장벽을 완화했다.

특히 올해 1월 금리 1%, 최대 30억원 규모의 ‘청년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신설, 청년농업인의 자금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 창업 청년들에게 정부의 매입비축 농지 임대기간을 기존 5년에서 최장 20년까지 연장해 안정적 투자 기반도 마련했다.

이 같은 정책은 농업인의 스마트팜 투자 확대와 전후방 산업의 스마트팜 진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농업인들의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액은 올해 4월말 기준 311억원으로 전년동기 78억원 대비 약 4배로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창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까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소 조성을 위해 올해 7월 평가를 거쳐 2개 시·도를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7월 125억원 규모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농식품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10월에는 6000평 규모 청년 경영실습형 스마트팜도 조성할 예정이다.

2019년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병해충 예방시스템을 개발하고, 다부처 스마트팜 R&D 추진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관계부처가 한팀이 돼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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