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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행복버스 달리자 농촌 어르신 웃음꽃 활짝

농업인 행복버스 달리자 농촌 어르신 웃음꽃 활짝

기사승인 2019. 05.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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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인 행복버스가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구현하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각종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문화예술공연·장수사진 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농식품부의 대표적 농촌복지 정책이다.

22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은 도시와 비교할 때 교육·문화 서비스가 부족하고 대중교통이 취약해 각종 편의시설 접근성이 떨어진다”면서 “찾아가는 의료지원 서비스를 통해 고령농업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장수사진·문화공연 등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체감 복지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이용해 농촌 어르신들에 대한 양·한방 질환 검진 및 물리치료 지원, 사진 촬영과 액자 제작 후 택배 제공, 검안서비스, 문화공연, 차량정비, 법률상담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354개 지역, 13만여명의 농촌 어르신들에게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천 백령도 등 의료서비스가 낙후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며 “공공서비스 접근성 문제 해소를 위해 산간벽지 농촌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농협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역할을 나눠 복지·의료·문화 등 고령자 맞춤형 서비스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4월 농협과 공동으로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을 개최하고 농촌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남포면지역 관내 5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건강검진, 장수사진 촬영, 시력검사와 돋보기 제공, 법률상담, 농기계 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농업인 행복버스에 대한 농촌지역의 만족도는 높다.

농식품부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농업인 행복버스 서비스 혜택을 받은 전국 9개 지역 만 60세 이상 농업인 158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91.2점으로 나타났다.

의료지원 88.6점, 장수사진촬영 91.3점, 검안돋보기 지원 92.4점 등이었다.

농식품부는 올해 9억96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전국 곳곳에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 행복버스에 대한 전국 농촌지역의 높은 수요를 감안해 올해 90개 지역 4만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20년에 행복버스 지원 지역과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증액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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