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는 우표가 취임 100일인 오는 17일 발행된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초유의 궐위선거 상황과 인수위 없는 정부 출범으로 인해 선례에 비해 다소 늦은 취임 100일에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낱장 우표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미소 짓는 문 대통령이 모습으로, 소형시트 우표는 취임식 날 문 대통령 전용차에서 국민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장면으로 제작됐다. 전지 우표 배경에는 국민과 함께 대형태극기를 들고 있는 대통령의 사진을 담아 ‘국민통합’ 이라는 국정기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기념우표첩의 ‘나만의 우표’ 에는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 모습, 참여정부 시기, 세월호 단식과 촛불집회 당시의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