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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집배원 오토바이→1인승 전기차 전환 검토

우정사업본부, 집배원 오토바이→1인승 전기차 전환 검토

기사승인 2017. 11. 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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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취임 기자간담회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집배원 과로를 줄이고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집배원용 배달 오토바이를 1인승 전기자동차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편물이 집중되는 추석·설 등 특정 기간엔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집배원의 우편물 분류 업무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강 본부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쓰이고 있는 배달용 오토바이를 1인승 전기차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오토바이에는 우편물을 35kg까지 실을 수 있으나, 전기차로 바꾸면 100∼150kg까지 실을 수 있으므로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우정사업본부의 1인용 전기차 도입 시범사업은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에 판매 중인 1인용 전기차로는 르노삼성이 판매 중인 ‘트위지’가 대표적이다. 트위지는 전장 2338㎜, 전폭 1237㎜, 전고 1454㎜, 휠베이스 1686㎜의 콤팩트한 이동수단이다. 2인승 ‘인텐스’와 1인승 ‘카고’ 두 종류로 판매된다.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까지 고려한 인텐스는 여유있는 내부 공간을 갖췄다. 카고는 운전자만 탑승할 수 있지만 넉넉한 적재공간이 장점이다.

강 본부장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집배원들의 처우와 근로조건 문제에 관해선 “(앞서 발표한대로) 비정규직 집배원 1000명을 정규직화하면 조금은 고용 안정성이 좋아지겠지만 근로시간 자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편물 배달에 드는 시간 외에 정리하는 시간이 2시간쯤 된다며 신문과 백화점 홍보책자 등 분류에 품이 많이 드는 우편물을 정리하는 작업에 아르바이트생을 투입해 집배원들의 일손을 일부 덜어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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