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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노조, 사측과 협상 결렬…9일 파업 강행 여부 관심 고조

우정노조, 사측과 협상 결렬…9일 파업 강행 여부 관심 고조

기사승인 2019. 07. 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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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5월 23일 오후 한국노총 전국우정노동조합이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처우개선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우정사업본부 노사의 접점을 찾기 위한 쟁의 조정이 결렬됐다. 이로 인해 오는 9일로 예정된 파업 강행 여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는 5일 오전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4차 조정회의를 열고 1시간 반 가량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이들은 당초 지난달 26일까지였던 쟁의조정 기한을 지난 1일과 이날까지 2차례 연장하며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서로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만 9명이나 되는 집배원이 과로사하자 노조 측은 토요 집배 업무 폐지로 인한 완전한 주5일제와 인력 2000명 충원 등 근로조건의 개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본부는 인력충원 문제는 국회 심의 사안이라 본부에서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협상 과정에서 본부 측은 토요 집배 업무의 점진적 폐지와 위탁 업무자 500명을 충원하는 방안 등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날 조정회의에서 노조 측은 협상안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우정사업본부 공무원 연수원에서 긴급대의원회의를 열고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의원회의에서 파업이 결정되면 오는 9일 노조 출범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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