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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권자의 정치적 관심이 중요한 이유

[사설] 유권자의 정치적 관심이 중요한 이유

기사승인 2019. 01. 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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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향한 경주가 시동을 걸 전망이다. 올해는 5년 대통령 임기 중 집권 3년차로 임기 중반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내년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고 그 결과가 대선의 구도나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 후 대선을 향한 물밑 경주가 더욱 본격화·표면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새해 벽두부터 신년특집으로 여권과 야권의 대선주자 후보군에 대한 유권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되고 있다.

현재 대선후보군으로 여권에서는 이낙연 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행안부장관,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 야권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이낙연·황교안 현·전 총리의 선호도가 여권과 야권 후보군 가운데 2위와의 격차를 벌린 선두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아직 대선까지는 긴 시간이 남아있어 이런 여론조사의 의미는 제한적이다. 대선후보의 구도는 야권의 경우 야권통합 여부나 자유한국당 당권의 향방, 21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 대선주자 경쟁은 당분간 물밑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마당에 이런 논의가 임기 후반의 레임덕 현상을 불러와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정당 간 정책 스펙트럼이 좁은 나라들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정당 간 정책들이 안보·경제 등에서 거의 정반대일 정도로 그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이에 더해 대통령의 영향력은 안보와 외교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등 거의 모든 영역에 미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그 어떤 나라보다 어느 정당, 어떤 정치인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유권자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 정치가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정치가 문제’다.

따라서 유권자들이 정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선기간뿐만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잠재적 대선주자들의 식견과 철학에 대해 알아나가야 한다. 아시아투데이는 유권자인 독자들의 정치적 판단을 돕는 언론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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