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칼럼] 10월 28일~11월 1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019. 11. 12 (화)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25℃

도쿄 19.6℃

베이징 16.3℃

자카르타 32.2℃

[칼럼] 10월 28일~11월 1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사승인 2019. 10. 28. 05: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대형화재·방사능·화학 유출 등 570차례 현장 대응훈련
어린이집 3만7000곳 대피훈련·10월 30일엔 지진훈련
정부·민간, 소방·경찰, 중앙·지방 등 온국민 참여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절체절명의 유독가스 테러 위기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재난 영화가 최근 상영됐다. 한 빌딩에서 근무하던 주인공은 유독가스를 피해 사람들을 옥상으로 대피시키고 휴대전화 불빛으로 ‘SOS’ 구조신호를 보낸다. 다양한 방법으로 구조헬기가 사람들을 찾도록 유도해 안전하게 대피시킨다. 그들이 보여준 생존법들은 우리 주변의 대규모 점포와 터미널, 노인전문병원 시설에 조직돼 있는 ‘자위소방대’의 대피 유도 역할을 잘 보여준다.

현실에서는 어떨까? 2017년 스포츠센터와 2018년 요양병원 화재 때 사람들을 신속히 대피시키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하지만 최근 9월 청주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났을 때는 신속한 대피로 인명 피해를 막았다. 새벽에 화재가 났지만 의료진과 직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환자 134명 모두를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었다.

단순히 운이 좋았을까? 이 병원은 평소 주기적으로 직원 교육과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병원장 참여 속에 불시 화재대피 훈련도 하고 있었다. 화재 당일 환자들을 대피시킨 직원은 “직원들이 매뉴얼대로 신속히 대응해 화(禍)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훈련한 대로 매뉴얼 임무를 모두 잘 이해하고 화재 때 실행했다. 평상시 훈련의 중요성을 잘 보여 준다.

◇대형화재·방사능·화학유출 등 570차례 훈련

직원이 말한 매뉴얼은 무엇인가?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영화관과 대형마트처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는 건물관리자를 중심으로 자위소방대 비상조직을 갖추고 있다. 재난 발생 때 대피 방법과 소화전 사용, 긴급구조기관 연락을 수록한 재난매뉴얼을 갖추고 있다. 이 매뉴얼에 따라 평소 종사자들이 대응훈련을 하고 긴급구조기관인 관할 소방서와 경찰서, 자치단체, 중앙부처 등 많은 기관이 협력해 지역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매뉴얼에 따라 해마다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공공기관, 국민이 참여하는 범정부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았다.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재난의 규모에 따라 자위소방대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까지 이 모든 조직의 대응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만일 문제가 있거나 인력·자원이 부족하면 보완한다.

이번 훈련은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다.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초고층 건축물 대형화재 △국가 방사능 방재 △유해 화학물질 유출에 대비한 유관기관 현장 대응훈련을 모두 570여 차례 실시한다. 소방과 경찰 등 긴급구조기관도 참여해 긴밀히 협조하며 신속한 인명구조 훈련을 한다.

◇어린이집 3만7000곳 대피훈련·10월 30일 지진훈련

무엇보다 올해는 전국 어린이집 3만7000여 곳을 비롯해 병원과 청소년수련관, 전통시장 등 재난취약시설 대피훈련을 중점 실시한다. 오는 10월 30일 오후 2시부터는 전국에서 초·중·고교,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앙부처, 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일제히 참여하는 지진 대피훈련도 한다.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소방, 경찰 등 행정기관의 부단한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에 더해 국민이 함께 관심을 갖고 동참한다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계기로 우리 주변에 어떠한 위험 요인이 있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또 재난 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꼭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만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굳건히 지켜낼 수 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온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 부탁드린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