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터뷰] 아이콘 “지난 노래는 습작…새롭게 다시 시작”

[인터뷰] 아이콘 “지난 노래는 습작…새롭게 다시 시작”

기사승인 2017. 06. 14.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이콘/사진=YG

 그룹 아이콘이 지난 2016년 5월 '오늘 모해'로 활동한지 1년만에 '뉴 키즈:비긴(NEW KIDS:BEGIN)'으로 컴백했다. 긴 공백기를 거치고 컴백한 만큼 팬들에게 좋은 음악과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1년만에 신곡을 발표한 아이콘은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담은 '뉴 키즈(NEW KIDS)' 콘셉트로 올 한 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이콘은 최근 서울 마포구 YG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앨범 준비 과정부터 근황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동안 일본 아레나 투어와 돔 공연 등 해외 활동에 주력했던 아이콘. 그들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간절함은 커져만 갔고, 아이콘 역시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려왔다. "긴 공백기를 거치고 1년만에 컴백을 하게 됐어요.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고, 많은 준비를 했죠.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벅찬 마음이 컸어요."


이번 앨범은 솔직한 표현 방식과 트렌디한 리듬이 돋보이는 '블링 블링(BLING BLING)', 경쾌한 분위기와 재치 있는 워드플레이(wordplay)가 특징인 '벌떼(B-DAY)' 등 2곡의 더블타이틀로 구성 돼 있다. 멤버들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잘 담은 두 곡은 물론 아이콘의 힙합적 색깔을 잘 담았다.


"'블링블링'은 날것 그대로를 담으려고 했고, 거침없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안무를 좀 열심히 준비해 칼군무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벌떼'는 신나는 노래고 만들 때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죠. '벌떼'는 생일을 의미하는 '버스데이'(Birthday)란 의미를 담았고, 신나는 가사 자체에 인용을 하니 '벌떼'라는 단어가 생각나서 완성한 음악이에요."


앨범명이 '뉴키즈'인만큼 아이콘은 새로운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멤버들은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음악을 준비했죠."라며 장난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된 이유는 1집 앨범을 하고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생각자체가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에요. 마음가짐도 다시 만들어졌고, 지난 노래는 '습작'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부터가 시작인 것 같아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컴백을 준비하면서 길었던 이유가 해외 투어를 많이 다녔어요. 여유로움을 가져야 새로운 음악이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죠."



아이콘/사진=YG

아이콘은 일본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일본레코드대상에서 한국 가수로는 세 번째로 최우수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일본 무대에 주력했다. 아이콘은 일본에서의 인기 비결로 "친근함"을 꼽았다.


"콘서트나 공연을 할 때, 저희가 친근감 있게 다가간 모습들 때문에 많은 사랑을 주신 것 같아요. '우리는 너희보다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친구다'라는 느낌으로 무대에서 팬들과 호흡했죠. 그리고 일본 활동을 하면서 예능과 라디오에 출연했던 이유가 컸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일본에서 많이 했어요. 국내 활동을 할때에도 예능이나 라디오에 나갔으면 좋겠어요."


국내외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아이콘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은 무엇일까. "저희가 음악의 기본 베이스는 힙합에 두고 있어요. 이런 색깔이나 장르를 정하지 않고 음악을 만들기 때문인 것 같아요. 또 저희는 어리고 멤버 7명이라는 부산스러운 모습이 있는 것 같아요.(웃음) 날 것 그대로, 어린 친구들의 청춘, 그리고 계란 반숙처럼 완전하지 않은 모습을 많이 밀고 갔어요. 이런 매력들이 모아져 저희만의 색깔이 된 것 같아요."


완성도 높은 앨범을 위해 노력한 만큼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 역시 아이콘의 앨범 준비를 지켜보며 진심어린 충고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역대급 노래라고 칭찬해 주신게 정말 감동스러웠어요. 칭찬을 잘 안해주시는데 정말 감사했죠. 정말 저희를 아껴주시는 느낌이 들었어요. 솔직히 이 이야기는 기사로 확인해서 더 놀랐던 것 같아요.(웃음) 또 각별한 애정으로 저희를 계속 봐주셨고, 뮤직비디오도 보면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앨범을 준비한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콘은 "다가가는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한국 활동이 큰 계획인 것 같아요. 위너 형들도 예능에 많이 나왔는데 저희도 음악방송이나 팬미팅 등 저희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곳에 나가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물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야할 것 같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해외 활동을 통해 K팝을 많이 알려야 좋지만 한국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싶어요. 그동안 결과만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부담감도 많이 내려놓았어요. 이번 앨범은 준비하는 과정도 재미있었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콘/사진=YG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