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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과잉 진료 실태 고발 ‘치과의 거짓말’

[새책] 과잉 진료 실태 고발 ‘치과의 거짓말’

기사승인 2019. 06. 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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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주
‘MBC 불만제로’, ‘SBS 스페셜’에 출연해 치과의 과잉 진료 실태를 고발한 강창용 의사가 ‘치과의 거짓말’을 출간했다.

저자가 만난 치과 환자들은 여전히 과잉 진료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치과 과잉 진료를 고발하는 그의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는 600만회를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SNS와 유튜브 댓글창에도 과잉 진료 피해 사례들로 넘쳐나고 있다.

저자는 과잉 진료 문제의 대부분은 ‘충치’ 검진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과잉 진료 치과는 한 장의 방사선 사진만으로 섣불리 ‘충치’ 진단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치아를 ‘심각한 충치’로 만들어 치료하고 높은 치료비를 청구한다.

저자는 집필을 결심하면서 ‘세계의사회의 국제 의료 윤리 강령’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고 한다. 윤리 강령에는 “의사로서 인격이나 자격에 명백한 결함이 있거나, 허위 또는 기만 의료 행위를 자행하는 의사들을 동료 의사가 거침없이 폭로해야 한다”고 기록돼 있다. 치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치과만 모르고 있는 이 상황을 낱낱이 드러내지 않으면 대한민국 치과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과잉 진료 치과가 환자로 하여금 서둘러 치료를 결정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식의 공포 마케팅을 벌이는지를 알린다. 이외에도 어떤 식으로 외국산 임플란트를 한국산으로 바꿔치기하는지, 교정이나 턱관절 치료 상담을 위해 치과에 방문한 환자들을 어떻게 양악 수술로 유도하는지, 어떻게 ‘부모의 마음’을 흔들어 갓 수능을 치른 아이들의 치아를 과잉 진료하는지 등 날로 교묘해지고 다양해지는 과잉 진료 치료 수법들을 독자에게 알려 과잉 진료에 현실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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