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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車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글로벌 수요둔화·파업 등 영향

지난해 車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글로벌 수요둔화·파업 등 영향

기사승인 2018. 01. 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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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내수·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자동차수요 둔화와 일부 업체의 파업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자동차산업 실적이 수량기준으로 생산(2.7%)·내수(1.8%)·수출(3.5%)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수요 둔화와 일부업체 파업 등으로 수량기준 전년대비 3.5% 감소한 252만9000대를 수출했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는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SUV 수출비중이 크게 늘면서 2014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3.9%) 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지역별 수출(1~11월 누적 기준)을 보면, 유럽(30.1%)·러시아(51.5%) 지역은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급급했으나 미국(-8.0%)의 자동차 시장 위축, 중동(-12.7%)·중남미(-11.3%)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전체 수출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부진, 일부업체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에 따라 전년대비 2.7% 감소한 411만5000대를 생산했다. 대형차 판매 호조와 소형SUV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에서 비롯된 기저효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내수 판매 역시 전년대비 1.8% 감소한 179만3000대에 그쳤다.

내수시장에서 국산차는 154만2000대(-2.0%), 수입차는 25만1000대(-0.4%)가 팔렸다. 특히 수입차는 벤츠·BMW·일본계 판매 증가로 선전했으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아우디의 판매 중단 등으로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차급별 비중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한편 지난해 12월 자동차 월간 실적은 수출(-40.4%·대수 기준), 내수(-17.5%), 생산(-33.9%) 모두 급감했다.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도 34.2% 감소한 29억8000만달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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