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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단가하락 여파… 韓 1분기 전자부품 수출 20%↓

반도체 단가하락 여파… 韓 1분기 전자부품 수출 20%↓

기사승인 2019. 04.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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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12
2019년 1분기 소재·부품 교역 동향.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 단가 하락 영향으로 올 1분기 전자부품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한 소재·부품 수출액은 675억 달러로 9.0%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1분기 소재·부품 교역 동향’을 발표했다. 소재·부품 수입은 417억달러로 4.3% 줄었고 무역흑자는 258억달러로 48억달러 축소됐다. 무역흑자가 대폭 감소했음에도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258억 달러로 전산업 무역흑자(92억 달러)보다 2.8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기 둔화, 미· 중 무역분쟁 등 대외 리스크와 주력 품목인 반도체 단가 하락 등 경기적 요인으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액 675억 달러 중 전자부품 비중이 37.0%(250억 달러), 화학제품이 16.5%(111억 달러), 1차 금속이 10.4%(70억 달러)로 높았다. 수출 증가율은 일반기계부품(6.0%), 수송기계부품(4.9%)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은 지난해 1분기 312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19.8% 급감했다.

대중국 수출이 28.5%(192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아세안 18.4%(124억 달러), 유럽 12.6%(85억 달러), 미국 11.6%(78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율은 미국(8.6%)과 신남방 주요국인 베트남(6.8%)· 인도(9.5%)가 증가했지만 중국(-19.1%), 유럽(-8.3%)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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