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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관 “태풍으로 소독 효과 낮아져… 긴장감 갖고 방역 임해야”

김현수 장관 “태풍으로 소독 효과 낮아져… 긴장감 갖고 방역 임해야”

기사승인 2019. 10. 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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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방역회의 주재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3일 “태풍 미탁으로 인해 그간의 소독 조치 효과가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을 갖고 방역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 회의에서 “오늘 비가 그치는 대로 즉시 일제 소독을 실시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이 보유한 소독차량, 광역방제기 등 가능한 장비를 총 동원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 주길 바란다”며 “접경지역 하천 주변과 인근도로, 김포·강화 해안가는 방제헬기, 군 제독차량 등을 활용해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장관은 살처분이 완료된 발생농장과 매몰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잔존물 제거 등 후속조치가 제대로 되었는지 점검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과 생석회가 충분히 도포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사람과 차량 등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출입통제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매몰지 울타리 파손여부를 점검해 보완하고, 야생멧돼지가 접근하지 않도록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해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장관은 “오늘 새벽에 살처분이 완료된 강화군의 경우 다시 한 번 잔존물 처리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길 바란다”면서 경기·강원·인천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동안 모든 방역조치를 완료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ASF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에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이날까지 총 13건 발생했다. 경기 파주시와 인천 강화군이 각 5건, 경기 김포시가 2건, 경기 연천군이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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