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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시골명문 ‘장성고’ ‘2019 수능만점자’배출...가채점 결과

장성, 시골명문 ‘장성고’ ‘2019 수능만점자’배출...가채점 결과

기사승인 2018. 11. 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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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두번째 만점자 배출
비평준화 지역 명문고 명성...재학생 560명중 95% 기숙사
인구 4만 6000명의 전남 장성군 소재 장성고등학교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만점을 얻은 학생을 배출됐다. 지난 1985년 개교 이래 수능 가채점 결과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온 것은 2015학년도 수능 이후 2번째 만점자이다.

21일 장성고등학교에 따르면 수능 가채점 만점을 받은 학생이 인문계 3학년에 재학중인 A군이다. A군의 가채점결과 국어,수학,사회탐구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고 절대평가로 치뤄진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1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성고 한황수교장은 “A군이 평소 모의고사에서도 여러번 만점을 받아 내심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골의 비평준화 일반고인 학교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올 것으로 보여 학교와 지역에 큰 경사”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번째 만점자를 배출한 장성고등학교는 2000년대부터 서울대 합격자를 다수 배출했다. 2002년 대학 입학입시부터 법대·의대 등 모두 8명이 서울대에 합격하면서 명문고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A 군을 포함한 장성고 학생 560명 중 95%인 대다수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3학년생들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집에 갔다가 일요일 저녁에 돌아온다.

현재 A군은 지역균형 선발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A군이 지난 3년간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원 수강 없이 학교 공부로만 수능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 도시지역의 평준화로 학력평균 하향을 보이는 반면 장성군·담양군·화순군 등 비평준화를 유지하는 군 지역의 우수 학생 비율이 늘어나는 역전현상도 생겨 장성고(장성), 창평고(담양), 능주고(화순)와 같은 사립고가 전남의 새로운 ‘신흥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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