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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다양한 임신·출산시책 효과 ‘톡톡’...출생아수 5.6% 증가

광양, 다양한 임신·출산시책 효과 ‘톡톡’...출생아수 5.6% 증가

기사승인 2019. 07. 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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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양육비 최대 2천만원 지원
올해 산후도우미 모든 가정 파견
다둥이 조건 둘째아 이상...광양사랑상품권 100만원 지급
전남 광양시 출생아수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6% 증가해 눈길을 끈다.

광양시는 올해 상반기 태어난 신생아가 6월 기준 62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591명보다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실제 광양지역 출생아 수는 2015년 1680명에서 2016년 1447명, 2017년 1300명, 2018년 1188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추세라면 지난해보다 출생아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는 아이와 부모의 삶의 질 향상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임신·출산의 차별화된 지원 정책이 점차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본다.

시는 신생아 양육비는 지원액을 2017년 11월 조례 개정으로 첫째·둘째 50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이상 2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올해부터는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산후도우미)를 소득 기준 없이 표준 서비스 기간 이용료의 90% 지원, 산후조리비용도 80만원~140만원까지 지원해 산모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다둥이를 둘째 자녀 이상으로 정의하고 다둥이 출산맘 행복쿠폰으로 광양사랑상품권 1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건강한 임신을 위해 혼인신고 3년 이내인 신혼(예비)부부에 임신 관련 검사비로 여자 17만원, 남자 9만원을 지원한다. 지역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 산부인과와 협약을 체결해 기형아, 갑상선 및 초음파 검진을 지원하고 등록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초기 풍진검사, C형간염 검사 등 27종의 산전검사와 임신부에게 필요한 영양제인 엽산제, 철분제를 지급하고 있다.

건강한 출산과 양육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선 월 1회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성공적인 모유수유, 엄마와 아기가 상호 교감할 수 있는 베이비 마사지, 임신부와 태아를 위한 영양교육, 몸과 마음 힐링을 위한 부부 숲 태교 교실, 손주 사랑 조부모 돌봄교실, 임산부 정신건강을 위한 우울증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시 관계자는 “임신, 출산,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행복도시 광양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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