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연장된다 | 0 |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제공=강릉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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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에 힐링로드가 추가 조성된다.
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등 53억원을 들여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정동항까지 연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0.7㎞ 연장 구간 중 0.5㎞는 해상 교량을 설치하고, 나머지 0.2㎞는 기존 군부대 데크를 철거한 뒤 통행로를 재설치하게 된다.
이번 작업이 마무리돼 코스가 연장되면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총 길이는 3.56㎞로 늘어난다.
앞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2012년 5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동서남해안 초광역 개발권 중점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2.86㎞로 개통, 지난해 10월 17일부터 개방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개통 1년 만에 9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길은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전국 최장거리 해안단구(천연기념물 제437호) 지역에 개설돼 있다.
해안단구는 파도에 깎여 평평해진 해안이 지반융기와 함께 솟아올라 형성된다.
시 관계자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연장되면 전국 제일의 해안산책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