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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중견기업, 상장사 일자리 창출 56% 담당…지원책 보강할 것”

이낙연 총리 “중견기업, 상장사 일자리 창출 56% 담당…지원책 보강할 것”

기사승인 2019. 02. 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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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회장단 간담회…“중견기업, 등뼈같은 존재”
강호갑 중견련 회장 “정책 선 실행·후 개선 필요”
중견기업연합회 방문한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마포구의 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해 강호갑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단을 만나 중견기업을 위한 지원책을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견련 회장단은 이 총리에게 산업 생태계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련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중견련은 일자리 창출에서 상장사의 56%를 담당하고 있는 등뼈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올해 31조원을 투자해서 20만개 일자리를 만든다고 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리는 “문재인정부의 2022년 목표가 중견기업 5500개, 1조 클럽 80개, 중견기업 수출액 비중을 50%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중견기업들이 열심히 해줘야하고 정부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책 보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중견련 회원사가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이 탄탄해지고 강한 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성장해줬으면 좋겠다”면서 “회장단의 이야기를 듣고 필요한 지원책을 보강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견련에서는 중견기업을 위한 정책의 체감도가 낮다는 점을 들며 산업 생태계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특별법이 2014년 7월 발효해 연합회 출범이 햇수로 5년째에 접어들었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중견기업인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 부분이 적다”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지난해부터 중견기업을 담당하는 주무부서가 산업자원부로 이관됐다”면서 “이제는 큰 물에서 국가 발전과 산업생태계 활력 제고를 위해 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들이 피부에 와닿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강 회장은 “정부는 최저임금부터 근로시간 단축 등 여러 가지(정책)를 우선 밀어붙이고 문제가 있으면 사후 개선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면서 “중견기업 정책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나온 것을 먼저 실행해주시고 문제점 있는 부분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우오현 SM그룹 회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이세용 이랜텍 회장,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김범호 SPC그룹 부사장 등 비상근 부회장 10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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