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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차장, 스틸웰 면담...지소미아.방위비분담금 등 논의

김현종차장, 스틸웰 면담...지소미아.방위비분담금 등 논의

기사승인 2019. 11. 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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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서면브리핑 "예정된 시간 넘겨...구체적.건설적.미래지향적 협의"
어색한 한일 외교관<YONHAP NO-4107>
청와대는 6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데미비그 스틸웰미 국무부 차관보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을 잇따라 만나 동맹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차장이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장에 서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6일 오전 방한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면담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차장이 오늘 오전·오후 각각 스틸웰 차관보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을 예정된 시간을 넘겨 각각 70여 분간 면담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ISOMIA·지소미아), 방위비분담 협상 등 한·미 양국 간 동맹 현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특히 고 대변인은 “김 차장은 이런 현안에 대한 우리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고 이에 대해 스틸웰 차관보와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 동맹이 동북아 안보에 있어 핵심축(linchpin)임을 누차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김 차장과 스틸웰 차관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 양국이 다루고 있는 여러 동맹 현안을 미래 지향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계속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김 차장이 스틸웰 차관보와 에이브럼스 사령관을 만난 장소는 청와대 서별관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스틸웰 차관보 등의 동시 방한에 대해 “방위비분담금·지소미아 이런 것에 대해서 미국 쪽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라고 언론에서 보고 있지만 그렇다면 우리도 역시나 우리 쪽의 입장을 얘기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스틸웰 차관보의 한국 정부 인사들과 면담에서 지소미아와 관련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전달하느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어떤 내용을 전달할지는 확정적으로 말씀 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지소미아에 대한 저희의 입장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연유는 다 아시겠지만 한·일 수출규제 문제가 안보 사항을 신뢰할 수 없다는 문제로 촉발이 됐었기 때문에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부분을 다시 말씀 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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