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결의안 포기한다는 것에 굉장히 충격" "국내 약자 인권은 중시하면서 북한 인권 유린은 외면"
[포토]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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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국회사진취재단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25일 야권 후보들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찬반 여부와 관련해 “인권을 중시하는 진보정권의 자격이 있는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향해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지난 토론 때 문 후보와 심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북한인권결의안을 포기하겠다고 한 데 대해 굉장히 충격 받았다”며 “국내 비정규직, 빈곤층, 사회적 약자의 인권에 대해선 그렇게 아주 세세하게 민감하면서 북한주민들의 인권이 참혹하게 유린당하는 것을 잘 알지 않냐”고 반문했다.
또 “정의당은 이름이 정의당 아니냐”며 “이런 분들이 ‘인권결의안 기권’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을 국민들이 잘 알고 투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