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아시아정책연구소(NBR)이 진행한 미국 차세대 정책 전문가 방한 프로그램에 참석자들의 모습. / 제공 = KF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미국 아시아정책연구소(NBR)와 함께 9~15일 미국 차세대 정책 전문가 10인을 방한 초청해 한국의 외교·안보·통일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한 인사들은 미국 대외정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유력 싱크탱크·기관·기업 등에서 동아시아 전문가로 활동하는 30~40대 차세대 정책 전문가들이다.
방한단은 NBR 선임연구원, 미 의회연구소(CRS) 국제안보 분석가, 미 합참 전략분석가, JP모건체이스 중국·아시아·사이버 안보 부회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마크 리퍼트 보잉 인터내셔널 부사장이 단장을 맡는다.
방한단은 청와대·외교부·국방부 등 정부기관과 주한미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와의 오찬 등을 통해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주한 해외특파원 및 국내언론인과의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NBR은 미국과 아시아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 외교안보전략, 경제, 보건, 에너지 문제 연구 수행을 위해 1989년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KF와 함께 2016년부터 총 4차례 차세대 정책 전문가 방한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올해 9월에도 20~30대 차세대 전문가들이 방한한 바 있다.
이시형 KF 이사장은 “NBR이 지난 9월 방한 이후 차세대 정책 전문가와 함께 올해만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미국 내 지한 연구자 육성과 한·미 네트워크 공고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