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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명절 계기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

통일부 “명절 계기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

기사승인 2019. 01. 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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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백태현 대변인 정례브리핑14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 정례브리핑 DB /정재훈 기자hoon79@
통일부는 설 연휴를 계기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영상편지 교환을 추진할 가능성을 14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보통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명절 계기에 추진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며 “그래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에 대해 남북 간에 합의가 있었다”며 “남북 간에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의해 나가면서 지금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금강산 지역 이산가족 상설면회소의 개소와 면회소 시설의 복구, 적십자 회담을 통한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 해결을 합의했다.

그러나 상설면회소 개설을 위해 진행돼야 할 시설 개·보수 작업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고, 적십자 회담도 열리지 않았다.

한편 백 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에 대해선 “여러 요인을 검토해야 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자산점검 방북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기업인 방북은 관게부처 협의, 국제사회의 이해 과정 뿐만 아니라 북한과도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오는 16일 방북해 개성공단 시설을 점검하겠다는 신청서를 지난주 통일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이번주 하반기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 기업인 방북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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