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북한 매체 “류미영 아들 최인국, 6일 평양 도착…北에 영주”

북한 매체 “류미영 아들 최인국, 6일 평양 도착…北에 영주”

기사승인 2019. 07. 07. 10: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우리민족끼리 보도…최인국 "조국통일위업 실현에 여생 바칠 것"
clip20190707101542
고(故) 류미영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 북한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 매체는 류미영 전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차남 최인국씨가 북한에 영주하기 위해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6일자 기사에서 “류 전 위원장의 아들 최인국 선생이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해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리명철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부문 일군들이 동포애의 정을 안고 (최씨를)맞이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가문이 대대로 안겨사는 품, 고마운 조국을 따르는 길이 곧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유언을 지켜드리는 길이고 그것이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기에 늦게나마 공화국(북한)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됐다”고 도착 소감을 전했다.

최씨는 부모의 유지대로 ‘조국통일위업 실현’에 여생을 바치겠다는 뜻도 언급했다.

최씨는 월북자로서 북한에서 고위직에 오른 최덕신·류미영 부부의 아들이다.

최덕신은 국군 제1군단장에 이어 박정희 정권에서 외무장관과 서독 주재 대사를 지냈다.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1976년 아내 류미영과 함께 미국에 이민한 뒤 부부가 북한으로 영구 이주했다.

최덕신은 북한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남편이 사망한 후 아내 류미영도 공식 활동에 나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한국에 사는 차남 최인국씨는 최근 어머니의 사망 1, 2주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했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