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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조롱·비난에 “일일히 대응 안해”

국방부, 북한 조롱·비난에 “일일히 대응 안해”

기사승인 2019. 08. 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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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날 정경두 장관 실명 거론하며 비난
정례브리핑하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YONHAP NO-2807>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연합
국방부는 북한이 전날 외무성 국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정경두 국방부장관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한 것 등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12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군을 조롱하고 미사일 사거리를 판정 못 해 쩔쩔맸다는 등 비난한 데 대한 논평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느끼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미국 대통령까지 우리의 상용무기개발시험을 어느 나라나 다 하는 아주 작은 미사일 시험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우리의 자위권을 인정하였는데 도대체 남조선당국이 뭐길래 우리의 자위적 무력건설사업에 대해 군사적 긴장격화니, 중단촉구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번에 진행된 우리 군대의 위력시위 사격을 놓고 사거리 하나 제대로 판정 못 해 쩔쩔 매여 만사람의 웃음거리가 된 데서 교훈을 찾을 대신 저들이 삐칠 일도 아닌데 쫄딱 나서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전했다.

또 북한은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워 체면이라도 좀 세워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며 정 장관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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