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DMZ서 사흘째 돼지열병 항공방역

제독차량 55대·병력 1949명 동원

(사진=연합)

군 당국은 6일 비무장지대(DMZ) 및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등 접경지역 일대에서 사흘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공방역에 나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산림청 헬기가 투입된 이날 방역작업은 군사분계선(MDL) 500m 이남∼민통선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제독 차량 55대와 병력 1949명을 동원해 도로 방역 작업도 진행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민통선 및 DMZ 지역에서는 야생멧돼지 전면 일제 수색 및 도로방역 작업이 재실시됐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최근 경기 연천 DMZ내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농림식품축산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하에 지난 4일부터 헬기를 투입해 방역작업을 시작했다.

국방부는 일주일 일정으로 실시되는 항공방역을 위해 북한 측에 관련 계획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