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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축제 한마당’ 한·일 갈등 속 서울서 열려...이태호 차관 “성숙한 대화 통해 해결해야”

‘한·일 축제 한마당’ 한·일 갈등 속 서울서 열려...이태호 차관 “성숙한 대화 통해 해결해야”

기사승인 2019. 09. 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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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 축사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15회 ‘한·일 축제 한마당’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외교부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1일 제15회 ‘한·일 축제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한·일 양국이 보다 성숙한 방법으로 당면 과제들을 극복하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한·일 간 민간 차원의 뿌리 깊은 교류와 상호이해가 있었기에 양국은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지혜롭게 극복하고 협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 차관은 개막식에 앞서 스즈키 노리카즈 일본 외무상 정무관을 비롯해 사사키 미키오 한·일 축제한마당 실행위원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와도 만나 대화를 하고 문화 교류를 포함한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스즈키 정무관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이 차관에게 전달했다.

이에 이 차관은 일본 정부가 안보상 이유를 들어 일명 화이트리스트(수출국가 우대국 명단)에서 한국를 제외한 상황에서 안보상 민감한 군사정보를 주고받는 지소미아의 지속은 우리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 차관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해당 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촉구했다.

이 차관과 스즈키 정무관은 외교 당국 간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하고,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민간교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일 축제 한마당은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양국 간 문화교류 행사다. 2009년부터는 서울과 도쿄에서 한번씩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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