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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영변 핵시설서 우라늄 농축 활동 계속”

38노스 “북한 영변 핵시설서 우라늄 농축 활동 계속”

기사승인 2019. 06. 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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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영변 우라늄농축공장서 활동 계속, 트레일러 주목
38노스가 공개한 2019년 5월 9일 영변 우라늄농축 공장의 모습으로 공장의 사진 하단에 원통 혹은 선적용 컨테이너가 놓여 있다./38노스 홈페이지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5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핵시설의 우라늄농축공장에서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우라늄 농축 단지에서 차량과 장비, 사람이 오가는 활동을 계속해 포착했다.

특히 단지 서쪽에 있는 흰색 트레일러 차량 추정 물체의 등장에 주목했다.

액화 질소 운반 차량으로 보이는 흰색 트레일러는 2월 16일쯤 나타났다가 3월 27일 이후 사라졌으며, 5월 9일에 다시 등장했다가 5월 28일에 사라졌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액화 질소는 우라늄농축 과정에서 냉각장치인 콜드트랩 가동에 필요하다.

38노스는 “차량에 액화 질소가 든 것이라면 저장 탱크를 리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차를 세운 것”이라며 “이는 (영변)단지가 가동 중이고 그러므로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새로운 단서가 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38노스는 “위성사진만으로는 (액화질소용 트레일러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농축 수준이나 최대 4000개의 원심분리기를 통한 현시점의 총생산량을 알아낼 확정적인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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