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북한 “한국 절제된 대응 주장, 생뚱맞은 궤변...무기시험, 위협제거 위한 조치”

북한 “한국 절제된 대응 주장, 생뚱맞은 궤변...무기시험, 위협제거 위한 조치”

기사승인 2019. 09. 01. 10: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 찾은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3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연합
북한은 1일 노동신문과 대외선전매체들을 통해 대남 비난을 이어가며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무력도발이 한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대응조치였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 대화에 대한 책임도 한국에 전가했다.

북한 대외선전 매체 ‘메아리’는 이날 “우리의 강경조치는 앞에서 웃음을 지으며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뒤에 돌아서는 동족을 해칠 칼을 갈면서 ‘흡수통일’의 기회만을 노리는 자들에게 내리는 준엄한 철추”라고 말했다.

매체는 한국 내 존재하는 대북 분석에 대해선 “충격과 협상력 제고, 절제된 대응을 운운하고 있으니 참으로 생뚱맞은 궤변”이라며 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도 한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을 문제 삼으며 “남북선언과 군사 합의서에 대한 전면부정이고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대결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뿌려가며 스텔스 전투기들을 끌어들이는 목적이 유사시 북한 전 지역을 선제타격하자는 데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한국 당국의 처사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지역의 정세악화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동족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고 미국의 ‘대조선압살책동’에 계속 편승해온 한국 당국은 우리로 하여금 부득불 국가 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들을 제거하기 위한 대응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국 당국은 지금 엄중한 국면에 직면한 현 남북관계와 한반도정세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며 변명에만 급급하다”며 “남북선언들의 이행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남북대화의 동력이 상실된 오늘의 정세는 그들 자신이 스스로 빚어낸 결과”라고 주장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