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망명하고 싶다” 여성가족부 공무원, 차 몰고 미 대사관 돌진

“망명하고 싶다” 여성가족부 공무원, 차 몰고 미 대사관 돌진

기사승인 2018. 06. 07. 21:4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경찰기사 사진
/송의주 기자 songuijoo@
“미국에 망명하고 싶다”며 자신의 차를 몰고 미국 대사관 정문으로 돌진한 40대 현직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7일 오후 7시15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 미국대사관 정문을 자신이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특수재물손괴 등)로 윤모씨(48)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4급 서기관으로 확인된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북한과 얽힌 사연이 있어서 미국으로 망명을 떠나고 싶어 대사관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 음주 측정 결과 윤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광화문 방면 도로 2차로에서 차를 몰다가 갑자기 대사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차에서 내린 뒤 경찰이 제압하자 대사관 안을 향해 “헬프 미(도와달라)”라고 수차례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에 동승했던 여성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