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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개 공공 웹사이트서 액티브X 없앤다

올해 30개 공공 웹사이트서 액티브X 없앤다

기사승인 2018. 01.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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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0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에 적용…'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부터 시작
정부가 올해 안으로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30대 공공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 등의 플러그인을 없애고 2020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웹사이트에서 완전히 제거한다.

플러그인 프로그램은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피시(PC)에 설치하고 브라우저와 연동해 사용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다.

행안부는 2020년까지 공공기관의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거하기 위한 종합적인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공공기관 대표 웹사이트인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정부24’의 플러그인을 제거한다.

‘연말정산 서비스’는 액티브X 설치 없이 이용가능한 시스템으로 개선해 15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정부24’는 지난해 12월부터 1459종의 민원서비스마다 플러그인 제거에 따른 문제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공서비스 제공 시 플러그인 설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공인인증서의 광범위한 사용 문제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자서명법과 관련 법령들을 개정하는 등 제도 개선을 병행한다.

아울러 새롭게 구축되는 모든 공공 웹사이트에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지침)을 3월까지 개정한다.

업무방식을 정보화 시대에 맞춰 고칠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고 대체가능한 새로운 업무절차로 변경하는 등 현행 서비스 절차를 재설계해 플러그인 설치 필요성을 원천적으로 없앨 계획이다.

현재 공공기관의 대민서비스 시스템 8000여 대 중 상당수가 노후돼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으로 교체해야 할 상황이다.

교체 시스템은 국제적 표준을 따라 다양한 브라우저에서도 접속이 가능하고 기존의 플러그인이 제공했던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에이치티엠엘5(HTML5)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플러그인 제거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 정부서비스와 업무방식의 불편사항·문제점을 조사해 이를 개선하고 새로운 전자정부로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디지털 정부혁신 종합계획’을 만들 방침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노플러그인 전자정부 구현으로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앞으로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전자정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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