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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취업자 감소율 9개월 연속 20%대

조선업 취업자 감소율 9개월 연속 20%대

기사승인 2018. 01. 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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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세부업종별 피보험자수 및 증감(2017.12월, 천명, 전년동월 대비)./제공=고용노동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취업자) 수가 9개월 연속 20%대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7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을 만드는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4만2200명 감소하며 23.5%의 감소율을 보였다. 전달인 11월(23.3%)에 비해 감소율이 0.2%포인트 증가했으며, 취업자 수 감소율은 지난해 4월(22.1%)부터 9개월 연속 20%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울산과 경남에서 기타운송장비 업종 취업자 수의 감소세가 컸다. 울산은 전년동월 대비 1만5600명(29.9%), 경남은 2만1700명(23.5%)가 각각 줄었다.

취업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358만6000명)은 전월동월 대비 5000명이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기타운송장비 업종을 제외하면 제조업은 기계·식품 제조업 등의 성장에 힘입어 4만7000명(1.4%) 증가했다.

제조업 중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전자통신 제조업은 전년동월 대비 1만1100명 늘어났다.

기계장비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만5100명 늘어나며 전체 제조업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식료품 제조업(8200명), 화학물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화학제품 제조업(5700명)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섬유제품 제조업과 의복모피 제조업은 각각 3300명, 2700명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복지(7만2000명), 전문과학기술(3만9000명), 도소매(3만9000명) 숙박음식(2만6000명)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모두 1294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0만6000명(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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